
[TV리포트=윤시은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4주 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17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작품은 개봉 20일째인 지난 12일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서며 2026년 개봉 한국 영화 흥행 TOP5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310만 9,160명이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 식장에서 벌어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으로 나섰다.
개봉 직후 작품은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의 배후에 관한 가설을 다루면서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허구의 경계를 두고 역사 왜곡 논쟁이 일었다. 비판은 출연 배우들에게까지 번졌고, 제작사는 관객 무대인사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 등을 잇달아 취소했다. 제작사 측은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보 활동이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도 관객의 발길은 이어졌다. 신작들의 잇따른 개봉 속에서도 정상을 지켰고, 개봉 3주 차에는 관객 수와 실관람객 평점이 함께 오르며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
실관람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은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력이 만든 몰입감”, “시나리오가 매우 디테일하고 배우의 연기도 탁월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조연진의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세밀한 시대 고증도 호평의 이유로 꼽혔다.

‘암살자(들)’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윤시은 기자 / 사진=영화 ‘암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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