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에서는 엇갈렸던 두 사람이 현실에서 부부가 된다. 가수 겸 화가 솔비와 배우 이규한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솔비 소속사 지안캐슬은 지난 15일 “가수 겸 화가 솔비와 배우 이규한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결혼식은 내년 4월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다. 1984년생인 솔비와 1980년생인 이규한은 4살 차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7월 방송된 KBS Joy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이하 ‘오만추3’)에서 다시 시작됐다. 과거 예능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약 8년 만에 재회했다. 이규한은 “예전에 솔비와 같이 예능을 했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솔비는 “그때도 멋있었는데 지금 훨씬 날렵해졌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방송 내내 설렘이 오갔다. 솔비가 언제부터 자신을 이성으로 느꼈는지 묻자 이규한은 “너는 처음부터 여자였지”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도중 결혼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솔비는 자신이 비혼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데이트를 마친 이규한은 “솔비랑 있으면 내가 되게 멋진 남자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말은 엇갈렸다. 최종 선택에서 솔비는 “그 사람이 무슨 선택을 하든 제 마음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규한을 택했다. 이규한은 “여기서 얻은 소중한 인연을 지키기 위해 촛불을 켜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선택을 포기했다. 스쳐 가는 듯했던 인연은 방송 이후 실제 연인으로 이어졌고, 약 1년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결혼 발표 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소감을 전했다. 솔비는 자신의 계정에 “제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함께 내일을 그려가게 됐어요”라며 “우리라는 삶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규한도 발표 약 4시간 반 만에 바닷가에서 손을 맞잡은 투샷을 공개하며 “내 인생에 들어온 지안”이라는 글을 남겼다. 솔비의 본명은 권지안이다.
솔비가 남긴 생일 소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42번째 생일을 맞아 “올해 생일은 이렇게 보내고, 내년엔 둘이 되고 후년엔 셋이 되어 맞이하길 소망하며”라는 글을 남겼다. 반전도 있다. 솔비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채널 ‘솔비이즈백’에서 “결혼은 연예인이랑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약 1년 만에 배우 이규한과 결혼을 발표하며 과거 발언까지 화제가 됐다.

축하도 이어졌다. 미혼인 허경환은 “너두 가는구나 축하해에에에”라는 댓글을 달았고, 솔비는 “오빠도 가야지ㅎ”라고 답했다. 김영희, 홍현희, 장성규, 이지혜 등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오만추3’ 제작진도 기쁨을 나눴다. 지난 15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소식을 듣고 제작진 단체 채팅방이 난리가 났다”며 “깜짝 놀랐지만,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두 사람이 인연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다. 제작진 모두가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끝내 켜지지 않았던 촛불은 약 1년 뒤 결혼이라는 답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내년 4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 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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