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은 12일(이하 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제83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작으로 ‘가능한 사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본상과 별개로 전문 평단 심사위원단이 출품작 가운데 비평적 성취와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는 독립 평단상이다. 비평가연맹은 가능한 사랑에 대해 “미묘한 역학 관계를 완벽한 속도감과 여러 층위로 그려내며 착취와 계급, 사랑과 욕망, 이야기의 윤리를 탐구한다”고 평가했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아내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설경구·전도연·조여정·조인성이 주연을 맡았다.
이 감독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이 감독은 감독상, 문소리는 신인배우상을 받았다.
현지 반응은 뜨겁다. 지난 6일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직후 약 7분간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영화제 소식지 ‘CIAK’의 국제비평가 평가 집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감독이 황금사자상을 받으면 2012년 고(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4년 만의 베니스 수상 기록이 된다.
최종 시상식은 이날 밤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다.
양원모 기자 / 사진=영화 ‘가능한 사랑’ 스틸컷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