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봉준호 감독의 첫 3D 애니메이션 영화 ‘앨리(Ally)’에 브래들리 쿠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다.
12일(현지 시각)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작사는 칸 영화제 개막일인 이날 앨리의 목소리 캐스팅 명단을 공개했다.
주인공인 어린 돼지오징어 ‘앨리’ 역은 신인 알렉스 제인 고가 맡았다. 이 밖에도 쿠퍼를 비롯해 드라마 ‘베어’ 아요 에데비리, ‘듄’ 데이브 바티스타, ‘모아나’ 레이철 하우스, ‘기묘한 이야기’ 핀 울프하드, 독일 출신 명감독 베르너 헤어초크 등이 합류를 확정했다. 특히 쿠퍼는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로켓 라쿤을 연기한 뒤 3년 만에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하는 것이다.
앨리는 봉 감독이 2019년부터 준비해 온 3D 애니메이션 장편이다. 남태평양 심해를 배경으로, 의문의 비행체가 서식지에 추락한 뒤 깊은 바다에서 수면까지 모험에 나서는 돼지오징어의 여정을 그린 가족 영화다.
북미 배급은 네온(Neon)이 맡는다. 2019년 비영어권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다. 각본은 봉 감독과 영화 ‘잠'(2023)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이 공동 집필했다.
업계에선 ‘앨리’의 제작비가 약 6000만 달러(약 893억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실이라면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다. 영화는 2027년 상반기 완성을 목표로 작업에 들어갔으며, 같은 해 하반기 전 세계 개봉할 예정이다.
양원모 기자 /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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