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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윤태호 작가가 강윤성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여름 OTT 플랫폼에서 가장 뜨거웠던 작품을 꼽으라면 디즈니플러스의 ‘파인’을 빼놓을 수 없다. 종영 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고, 시즌 2를 향한 기대감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파인’의 종영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와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인’은 바닷속에 묻힌 보물을 찾기 위해 모여든 촌뜨기들의 이야기로 1970년대를 완벽 이식하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파인’은 윤태호 작가의 원작에 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의 감각이 더해져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윤태호 작가는 “강윤성 감독님의 ‘범죄도시’는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작품이 무섭고 하드보일드한데 그 안에 유머가 살아 있는 게 너무 좋다. 저도 어두운 이야기를 할 때 그 유머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쓴다”라며 강윤성 감독의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태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입지를 다진 배우들이 많다는 의견에 그는 “그게 감독의 힘인 것 같다. 웹툰은 텍스트로 독자의 눈을 붙잡아 둘 수 있고, 컷의 사이즈를 통해 캐릭터에게 힘을 줄 수가 있다. 영상은 정해진 프레임 안에서 캐릭터의 존재감을 만들어 내야 한다”라고 웹툰과 영상 작업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런 점들을 감독님들이 해내셨고, 배우분들은 기꺼이 그 기회를 잡은 거다. 결과적으로 저는 원작자로서 수혜자가 돼서 좋을 뿐이다”라고 덧붙이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파인’에 임수정, 류승룡 등의 배우가 캐스팅 됐을 때 윤태호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는 “임수정 배우님이 캐스팅된 걸 보고 ‘그분이 왜?’라고 생각했다. 원작에서 처참하고 바닥까지 간 캐릭터인데 너무 좋아하는 배우가 맡게 됐다고 해서 놀랐었다”라고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윤태호 작가는 “류승룡, 이동휘, 양세종 등 너무 잘 아는 분들이 주연을 맡았는데, 그분들은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작품이라 손해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에 나온 모든 분이 제게는 다 좋았고, 영상 매체가 위기라고 하지만 좋은 배우가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함께한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태호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은 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실패가 없었다. 그는 “제 작품에는 판타지가 별로 없다. 작품의 설정값이 높지 않고, 현실에 발 붙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영상화할 때 많은 변주가 필요하지 않다”라며 자신의 작품과 영상 매체와의 궁합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윤태호 작가의 원작과 강윤성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낸 드라마 ‘파인’은 지금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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