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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임윤아가 데뷔 동기 이상근 감독과의 만남에 기쁨을 표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영화다.
시사회 직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주연 배우 임윤아와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윤아는 이번 영화에서 새벽 2시면 악마에 빙의돼 이중생활을 하는 선지 역을 맡아 여태 보여준 적 없는 에너지틱한 연기를 펼쳤다.
개봉을 앞두고 떨린 감정을 숨기지 못한 윤아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 이야기의 따뜻함과 감독님의 감성이 영화에 잘 묻어나길 바랐다. 그리고 역시나 잘 표현된 것 같아 관객으로서 재밌게 봤다”라고 스크린에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안보현은 윤아가 영화를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윤아는 “제가 연기한 걸 보고 그랬다는 것처럼 보일까 봐 민망했다. 연기할 때 선지로서 길구를 바라보던 마음과 기억이 떠올라서 뭉클했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윤아는 이번 영화에서 다소 망가지는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영화 출연 계기에 관한 질문에 윤아는 “감독님이 전 작품을 같이 해서 대본을 줬다기 보다는 제가 선지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주셨다고 생각했다. 감독님 특유의 감정 코드를 이 영화에서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했고, 잘 만들어 보고 싶어 흔쾌히 함께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엑시트'(2019)에 이어 다시 만난 이상근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을까. 윤아는 “전 작품에서도 느꼈지만, 이상근 감독님은 사람 간의 에피소드를 소박하면서도 친근하게 잘 풀어낸다. ‘악마가 이사왔다’도 특별한 상황만큼이나 인물 간의 감정을 짙게 표현했고, 선하게 담았다. 전 작품보다 이 영화가 감독님의 색깔이 더 짙게 담겨 있는 작품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윤아는 “경험이 쌓이면서 현장에서의 낯선 감정이 조금씩 덜어지고 있지만 어떤 현장을 가도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 이상근 감독님과는 ‘엑시트’에서 호흡을 맞췄다 보니 디렉팅을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시나리오도 감독님이라면 어떻게 그려낼지 이해가 빨리 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이상근 감독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고, 윤아는 이 작품에서 처음 주연을 맡았다. 평소 서로를 데뷔 동기라고 부른다는 윤아는 “확실히 ‘엑시트’ 때보다 소통을 많이 했던 작업이다. 덕분에 캐릭터를 더 빠르게 이해하고, 구축해 나갈 수 있었다는 게 이전과 달랐다”라고 이상근 감독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감정선이 풍부한 악마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윤아의 모습은 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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