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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초경량 가수’라는 타이틀로 활동한지 어느덧 6년차. 아무리 먹어도 찌지 않는 30kg대 몸무게 탓에 늘 악플에 시달려야 하는 이중고.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마음처럼 술술 풀려가지 않아 걱정이 쌓였다. 밤을 홀딱 새는 날도 많아졌다. 결국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2018년 3월, 가수 혜이니는 자작곡 ‘잠이 오지 않아’로 활동 중이다. 20대 초반 불확실한 미래를 떠올리며 썼던 곡이다. 시간이 훌쩍 지나, 지금 상황과 딱 맞아떨어져 신기하다는 혜이니.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상황이 답답하지만, 최대한 밝게 지내려 한다.
“2013년 데뷔하고 지금까지 꿋꿋이 잘 해오고 있어요. 매 앨범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콘셉트마다 분명 다른 색깔을 지녔고, 꾸준히 활동했죠. 아직도 가수 혜이니를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많아요.”
혜이니는 데뷔 후 왜소한 몸과 통통 튀는 목소리로 주목받았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 한 번 들으면 기억되는 음색이었다. 혜이니는 그걸 장점으로 받아들였다.
“‘혜이니는 딱 이래’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성격도 밝아서 외부적인 이미지와 잘 어울리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죠. 그런 마음으로 하다보니 시간이 6년이나 흘렀어요. 이제는 완전 신인도 아니고, 주변에 친한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환경적으로 편해졌죠. 하지만 지금이 정신적으로 제일 힘드네요.”
혜이니는 현재 정신적으로 외롭고 힘들다고 했다. 가수는 노래따라간다더니, 잠을 깊이 잘 수 없단다. 다행히 주변에 비슷한 증세를 겪는 이들이 많아 용기를 냈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이겨내지 못해, 몸에서 반응 조절이 이뤄지지 않다는 진단이었다.
“제가 원래 잠을 잘 잤었는데, 요즘 못자고 있어요. 많은 연예인분들이 이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치료를 받고 계시더라고요. 솔직히 고통스럽죠. 저는 악플 받으면 많이 힘들어요. 내색을 크게 하지 않을 뿐이죠. 데뷔 후 줄곧 달려오다보니 한방에 너무 큰 게 온 것 같아요. 그래도 견뎌내는 중이에요. 공황을 반드시 극복할 거예요. 이 모든 게 제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믿고 싶어요.”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웰메이드 예당(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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