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정지우 감독 “지창욱은 수려함이 지나쳐…섬세하고 다정한 배우” [RE:인터뷰③]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지창욱은 한국 남자들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면이 있다”
지난달 18일,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를 무대로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의 공개를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3년작 영화 ‘스캔들’의 주역이 이미숙·전도연·배용준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손예진·나나·지창욱을 내세워 새로운 서사를 전개했다.
정지우 감독은 “손예진에 관해 제작보고회 때 ‘슈퍼 파워’ 같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 어떤 방식으로 연기하는지 잘 모르겠다. 현장에서 물어본 적도 있었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캐릭터를 쥐는 힘이 어마무시한 배우였고, 조씨부인은 그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헷갈리는 면이 있지만, 작품 내에서 조씨부인이 내뱉는 대사는 모두 진짜 감정처럼 보였다. 그런 게 가능하다는 점이 괴이했다. 그렇게 캐릭터의 그림값을 설정하는 게 대단한 배우다”라고 손예진의 연기를 극찬했다.
지창욱에 관해서 정지우 감독은 “마초가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 내성적이면서 섬세하고 예민하다. 다정한 면도 있는데 그게 참 좋다. 한국 남자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지창욱이 연기한 조원이 능청스럽게 표현된 것 같다는 의견에 정지우 감독은 “원작 소설의 발몽을 재해석한 캐릭터 중에 지창욱이 만든 조원이 가장 유머러스하다. 그건 지창욱만의 것이다. 유연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그러다가 송곳 같이 예민한 감정이 나오는 독특한 캐릭터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창욱은 유머러스한 면을 보이다가도 고개를 돌리면 눈가에 물기가 있다. 그런데 말도 잘 탄다. 한 사람 안에서 이 모든 게 다 이뤄지고 있다는 게 지나쳐 보였다. 대사에도 나오는데 수려함이 너무 지나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손예진과 지창욱의 매력이 돋보이는 ‘스캔들’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