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쇼2’ 이동욱 “28년차, 분량 욕심 언제까지 내겠냐…중요한 건 따로 있어” [RE: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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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이동욱이 작품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동욱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이하 킬쇼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이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과 함께 바빌론의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스타일리시 액션 시리즈다.
2년 만에 다시 정진만으로 돌아온 이동욱은 “시즌1 마지막에 진만이 살아 돌아오면서 시즌2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즌1을 촬영할 때부터 ‘정지안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정진만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를 어느 정도는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베일(조한선)과 싸우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싸움이 끝나야 지안에게 갈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어느 정도 상상하고 있던 이야기였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다만 시즌2에서는 그동안 진만이 무엇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같은 캐릭터를 다시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전에 ‘구미호뎐’도 그랬고 시즌2를 하면 보통 2년 정도 시간이 지난다”며 “신기하게도 다시 그 인물로 돌아가는 게 가능해지더라. 인간은 정말 적응의 동물인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화려한 액션이 작품의 가장 큰 포인트인 만큼, 이번 시즌에서도 이동욱의 액션은 눈길을 사로잡았다. 2년 만에 다시 하게 된 정진만의 액션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동욱은 “액션 준비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특별한 것은 없다”며 “첫 번째는 무조건 안전이다.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까지 누구도 다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반복 연습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며 “2년이 지나 체력이 떨어졌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예전에 액션스쿨 같은 준비 과정을 거쳤던 경험도 있어서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의 중심을 이끄는 김혜준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이동욱은 “(김혜준이) 인지도가 높아져 봐야 저보다 덜하지 않겠냐”며 농담을 던진 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정지안이라고 생각한다. 시즌2도 마찬가지다. 혜준 배우가 많은 부담을 안고 작품을 이끌어가는 만큼 늘 더 잘 도와주자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시즌1 당시 기대보다 적은 분량으로 일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던 바. 이동욱은 “이번 비중도 시즌1과 비슷하다. 나는 지금 정도가 좋다”며 “촬영하기에도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항상 이야기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정지안이다. 물론 대중은 정진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나는 작품을 선택할 때 분량을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라며 “지금 정도의 분량과 활약이 감독님이 생각한 가장 적절한 균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인은 지옥이다’ 때도 팬들이 내 출연 분량을 다 합쳐 봤더니 1시간이 안 된다고 하더라”며 “이제 데뷔 28년 차인데 언제까지 분량 욕심을 내겠냐. 그것도 염치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이동욱은 작품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그는 “늘 안 해본 장르와 안 해본 캐릭터가 중요하다”며 “‘킬쇼’도 액션은 많이 해봤지만 여러 종류의 총기를 다루는 경험은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이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설정이라 더욱 끌렸다”고 밝혔다.
영화 ‘하얼빈’ 특별출연을 언급한 그는 “그 역시도 안 해본 장르와 캐릭터였기 때문에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8년 간 연기를 해왔지만 여전히 이동욱이 해보고 싶은 도전은 남아 있었다. 그는 “본격적인 수사물을 해보고 싶다. 형사 역할은 해봤지만 수사 자체를 중심으로 하는 작품은 아직 없었다”며 “정치 드라마도 아직 해보지 않은 장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시 돌아온 이동욱의 액션을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지난 22일 첫 공개됐다.
강지호 기자 / 사진= 킹콩by스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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