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김서안이 ‘나진이’의 용기에 감탄하며 자신과 비슷하지만 다른 성격에 웃어 보였다.
김서안은 5일 TV리포트 사옥에서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종영의 아쉬움과 함께 작품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완벽주의 농부 매튜 리(aka 메추리)와 완판주의 쇼호스트 담예진이 밤낮없이 얽히며 펼쳐지는 ‘현생 매진러’들의 설렘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김서안은 덕풍마을에서 ‘솜이네 만물상회’를 운영하는 사장이자 마을 마스코트인 나진이를 맡았다. 그는 든든한 언니의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짝사랑하는 ‘매튜 리'(안효섭)를 향한 순수한 설렘부터 오랜 시간 원망해 온 ‘담예진'(채원빈)을 향한 복잡미묘한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김서안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나진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나진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오디션장 연기 대본이 동생 솜이(안세빈)랑 투닥거리는 장면이었다. 나진이가 동생을 대하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더라. 동생이 좋은데 틱틱대는 그런 성격이 나와 닮았다고 느꼈다”고 웃었다.

그럼에도 나진이는 짝사랑하는 매튜 리에게 만큼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항상 먼저 다가가고 표현했다. 특히 자신의 고백이 거절당할 걸 알면서도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모습은 시청자에 큰 감동을 안겼다. 이에 대해 김서안은 “용기가 부러웠다. 나진이는 매튜 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에 고백한 것 같다. 이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용기를 낸 것 같아 멋있고 성숙하다고 생각했다”며 “나라면 말 못 했을 거 같다. 혼자 삭히고 말하지 않는 걸 선택할 거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그는 “고민도 혼자 삭히는 편이고, 힘든 건 다 해결되고 나서 말하는 편”이라면서 “힘들 걸 말하면 말하는 순간에도 기운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조금 삭힌 다음 나중에 조언을 받는 편이다”고 말했다.
또 김서안은 현장에서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저는 낯을 많이 가려 심호흡이 필요하다. 진이를 표현하기 위해 선배들한테 먼저 다가갔던 것 같다”며 “선배들이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뜻한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많이 배웠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미소 지었다.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박정수 기자 / 사진= VA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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