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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12회’ 시청률 2배 껑충…마지막회 자체 ‘최고 기록’으로 끝난 韓 드라마

송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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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JTBC ‘백번의 추억’이 찬란하게 아름다운 추억의 힘을 전하며, 지난 19일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의 뉴트로 청춘 멜로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1%, 수도권 7.8%를 기록하며, 최고 9.1%에 도달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이뤘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최종회에서 고영례(김다미)는 영혼의 단짝 서종희(신예은)의 불행을 막기 위해 힘썼다.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돼 꿈을 이룬 종희를 축하하려던 순간,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종희의 수양 엄마 미숙(서재희)이 살인을 교사한 사실에 분노한 노무과장 노상식(박지환)이 무대로 난입한 것이다. 종희가 억누르고 있던 마음을 알게 된 영례는 친구에게 불행이 닥치지 않도록 돕고자 했으나, 결국 흉기에 찔려 쓰러지고 말았다. 영례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종희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미숙의 계략을 알게 되었고, 영례의 엄마(이정은)는 종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한재필(허남준)은 의식이 없는 영례에게 추억이 담긴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를 들려주었고, 영례는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1년 후, 영례는 종희가 양보한 장학금으로 꿈의 대학에 입학했다. 그리고 웨딩 마치를 울린 최정분(박예니)과 마상철(이원정)의 결혼식에서 재필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영례와 종희는 인천의 바닷가에서 과거를 추억하며 함께 웃었다. 첫 회의 내레이션처럼 “고단하고 남루한 청춘이었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반짝반짝 빛났던 시절의 우리”란 말을 담고, 여전히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이어졌다.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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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은 양희승 작가의 유쾌한 발랄함에서 시작됐다. 영례와 종희는 부모와 동생들에게 책임을 느끼며 청춘을 겪었고, 그 과정 속에서 우정과 사랑이 빚어내는 복잡한 감정을 담았다.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은 이러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으며, 세 배우의 캐미는 극 중 인물에 완벽히 녹아 들게 했다. 그들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청춘의 고뇌와 성장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모든 등장인물은 작가의 장기인 개별적인 서사를 통해 살아 숨 쉬게 되었으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지켜가는 엄마들, 귀엽고 순수한 로맨스를 펼치는 동생들, 그리고 발랄한 우정과 갈등을 통해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서사와 캐릭터는 끝나지 않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번의 추억’은 단순한 1980년대의 향수를 일깨우는 드라마가 아니다. 고단하지만 찬란했던 추억은 영례와 종희가 마주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극 중 영례는 “기대하지 않았더라면 이 모든 일들이 다르지 않았을까”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과거를 회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나눈 추억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힘이 되었다. 이 드라마는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공감으로 청춘을 추억하게 만들며, 여운을 남겼다.

송시현 기자 songsh@tvreport.co.kr / 사진 = JTBC ‘백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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