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두는 것보다 십만 배는 더 괴롭다”…이세돌, 전 세계 대표 AI와 맞대결 (‘백수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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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KBS2 ‘백수 이세돌’이 오는 2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알파고와의 대전을 통해 전설적인 1승을 거둔 이세돌 9단의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를 다룬다. 바둑계를 떠난 후 10년이 흐른 지금, 이세돌은 AI에 맞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새로운 삶의 일터로 뛰어든다. 이번 방송에서는 AI가 이세돌에게 ‘판매왕’ 타이틀을 걸고 도전하는 모습이 담긴다. 전 세계의 대표 AI가 이세돌이 자신에게 도전할 거라고 확신하며, 만약 이세돌이 완벽하게 판매왕이 된다면 자신이 AI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해 흥미를 더한다.

티저 예고에서 AI는 이세돌이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에 대해 “신의 한 수로 알파고를 무너뜨린 천재가 매장에서 고객에게 아부를 하는 것이 바둑을 두는 것보다 십만 배는 더 괴롭다”라며 “3분도 안 돼서 영업 가방을 내팽개치고 나올 확률 99%”라고 장담한다. 이 발언에 대해 이세돌은 “AI 박살 나나요?”라며 복수의 의지를 다짐한다. 과연 배달 라이더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세돌이 AI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성취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명섭 PD와 유지혜 작가의 협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명섭 PD는 ‘홍김동전’, ‘메소드클럽’ 등을 통해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선보였으며, 유지혜 작가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로 리얼리티 예능의 필력을 인정받았다. 시청자들은 ‘백수 이세돌’에서 이세돌 9단의 새로운 변신을 어떻게 그려갈지 기대하며, 그가 AI와의 대결 속에서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세돌은 1995년 만 12세의 나이로 프로 바둑계에 입문해 독창적이고 공격적인 ‘전투형 바둑’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조훈현, 이창호의 뒤를 이으며 국내외 대회 통산 우승을 기록하며 2000년대 세계 바둑을 지배했다. 또한 2016년에는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의 대국에서 제4국을 승리하며 인류 역사상 공식 대국에서 AI를 이긴 유일한 인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송시현 기자 / 사진 = KBS2TV ‘백수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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