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짓을 20번이나…김준호, 김지민에 상욕 먹었다

[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뽐내면서도, 싫어하는 방귀를 하루에 20번 가까이 배출해 욕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김준호는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명실상부 예능감 안방마님 김원희, 최은경과 함께 거침없는 입담 대결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게스트로 나온 김원희가 빙구미 넘치는 사람으로 자신을 뽑자 “전 다 가졌어요. 여자친구도 있고”라고 강력하게 부인해 토크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김준호는 탁재훈을 가리키며 결혼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이상민을 향해 “(형은) 키스 안 한지 8년 됐다”라고 언급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탁재훈이 키스 횟수를 가지고 심기를 건드리자 김준호는 “저는 쉴 틈이 없습니다”라며 당당히 밝혔다.

토크 도중 김준호는 김원희가 신혼여행을 다녀 오지 못했다고 말했음에도 불구, 제대로 듣지 못하고 “어디로 가셨어요?”라고 뜬금없이 물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알고 보니 김준호는 김원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려다가 역관광 당한 것. 빙구미 넘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빅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남편에게 눈 한쪽을 줄 수 있다는 김원희의 진심에 놀라워했다. 여기에 이상민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눈을 줄 수 있는지 묻자 김준호는 “쥐미니 눈이 세 개가 되잖아요”라고 운을 떼더니 긍정의 의미로 “저는 미니언즈로 살 수 있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초토화 시켰다.

김준호의 장꾸미와 솔직한 입담은 계속됐다. 김준호는 남편이 항상 등을 밀어준다는 김원희의 이야기에 “(지민이가) 나의 더러움을 많이 바꿔주고 있다”고 여자친구가 각질 관리까지 해주고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김준호는 방귀 때문에 여자친구한테 욕을 들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지민으로부터 방귀 하루 1일 우대권을 받았다는 김준호는 “그날 20방 이상을 뀌었는데, 등에 대고 뀌었다가 우대권 없어지고 욕 들었다”고 고백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김준호가 작성한 연애 이력서도 베일을 벗었다. 연애 횟수를 4~5회라고 적은 김준호는 한 번의 기억이 헷갈린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연인이 나에 대해 몰랐으면 하는 비밀에 대해 “거북목”이라고 밝히는 등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