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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그룹 포미닛 출신의 배우 허가윤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14일 채널 ‘세바시’에 출연해 어린 시절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허가윤은 “학생 때부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라며 “가수가 되는 게 너무 간절하고 절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어느 정도였냐 하면 한 번은 다른 학교 친구와 싸움했던 적이 있다. 싸움이라고 할 수 있나. 지금으로 말하면 학교 폭력에 휘말렸던 것 같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당시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자신의 이야기를 안 좋게 하고 다니는 걸 들었고, 직접 대면하자 싸움을 신청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서워서 ‘난 안 싸울 거다. 그냥 나 때려. 얼굴만 빼고 때려줘’라고 말했다. 교정을 하고 있어서 얼굴을 맞으면 티가 날 것 같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그렇게 말했던 이유에 대해 “그때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기도 했고, 회사에서 알면 제 꿈을 이루는 것에 있어서 큰 문제가 생길 것 같더라”라며 “그래서 정말 머리끄덩이를 잡힌 채로 계속 맞았다. ‘난 진짜 가수가 돼야 하니까 여기서 망하면 안 돼’ 이런 생각으로 버티며 계속 맞았다”라고 회상했다.
허가윤은 “그 친구도 제가 계속 맞기만 하니까 조금 그랬는지 ‘너도 때려’ 하면서 제 손을 갖고 막 이렇게 때리라고 하더라”라며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이 사건 이후로는 굉장히 트라우마가 됐다. 혼자 다니는 것도 무서워했고, 사람을 잘 못 믿게 됐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9년 포미닛의 메인보컬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허가윤은 곡 ‘핫이슈’, ‘뮤직’, ‘이름이 뭐예요’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룹은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했고, 그는 2012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최근 그는 도서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를 집필하며 작가로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도현 기자 kdh@tvreport.co.kr / 사진=채널 ‘세바시’,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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