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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할리우드 액션 스타이자 영화 ‘아이언맨 2’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던 배우 미키 루크(73)가 극심한 생활고로 인해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70대의 나이로 거리로 나앉게 된 그의 비극적 소식에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미키는 약 5만 9,100달러(한화 약 8,500만 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지불하지 못해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았다. 주거지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그의 매니저인 리야 조엘 존스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서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명성이 고난을 막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미키의 삶이 보여주고 있다”며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소한의 주거 환경과 존엄성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사이트 상에선 현재 목표액 1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이 진행 중이다.
앞서 미키의 집주인 에릭 골디는 미키가 퇴거 통보를 받고도 집을 비우지 않자 지난달 29일 법원에 공식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2025년 3월부터 월세 5,200달러(약 750만 원)에 달하는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임대를 시작했지만 이후 7,000달러(약 1000만 원)로 인상된 월세를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집주인은 체납 임대료는 물론 변호사 비용까지 청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980년대 독보적인 외모와 카리스마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배우라 불리던 미키 루크는 영화 ‘나인 하프 위크’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영화 ‘엔젤 하트’, ‘조니 핸섬’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 제2의 제임스 딘이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폭력적인 성격과 각종 기행으로 촬영장에서 잦은 불화를 겪었다. 연이은 논란에 휩싸인 그는 끝내 90년대 초 돌연 배우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 복서로 전향했다. 그러나 그는 복서 활동 중 입은 안면 부상과 반복된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폭행 및 약물 스캔들 등 사생활 문제로 암흑기를 보냈다.
이후 그는 2008년 영화 ‘더 레슬러’에 출연해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자신의 삶과 닮은 노년 레슬러 역을 완벽히 소화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영화 ‘아이언맨 2’의 악역으로 등장해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영화 ‘아이언맨 2’, ‘나인 하프 위크’, 미키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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