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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코미디언 김영철이 과거 이웃으로부터 들었던 무례한 질문을 떠올리며 씁쓸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2030이 연애는 하고 싶지만 결혼은 절대 안 하는 이유는?(금전적 이유X)’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철은 상담 전문가 박상미 교수와 함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소개된 사연은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연자의 이야기였다. 사연자에 따르면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원장이 송년회 자리에서”내 주변에 불임은 너밖에 없다”라고 선 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김영철은 “산부인과 전문의면 뭐 하냐.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라며 “아이가 없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울었을지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다”라고 깊은 공감을 보냈다.
김영철은 자신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이사를 간 것 같은데 한두 번 본 이웃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만 했을 뿐인데 갑자기 ‘장가 안 가냐’라고 공격적으로 묻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사실 그게 너무 싫다. ‘가든 말든 뭔 상관이냐’라고 말할 필요는 없어서 그냥 ‘가야죠’라고 처음에 딱 예의 있게 했다”라며 “그런데 그다음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뭐 문제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막말을 했다. 너무 놀라서 아직도 손이 떨린다”라고 토로했다.
김영철은 당시를 떠올리며 “난 말할 거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나한테 컴퍼스 찌르듯이 말하면 나도 상대를 피 나게 할 거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이웃에게 “문제가 있다”라고 받아쳤음을 알렸다. 그 말을 들은 이웃은 당황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또 김영철은 해당 일을 개그맨 후배에게 털어놨다고도 밝혔다. 그는 “그 후배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왜 둘째 안 낳냐’라는 말을 듣는다고 하더라”며 “결혼 안 한 사람에겐 결혼 안 하냐고 아이 하나면 왜 하나만 낳냐고 스트레스를 준다”라고 씁쓸해했다. 그는 “딸만 둘 있는 지인에게는 ‘아들 낳아라, 왜 딸만 낳냐’라는 말도 한다더라”라며 “진짜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나는 당사자가 먼저 말하기 전까지 절대 묻지 못할 것 같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댓글1
맞다. 뭘 도대체 그리 다들 남의 일에 관심들이 많은지.. 지들이나 잘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