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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에바 라루가 12년 넘게 지속된 소름 끼치는 스토킹 피해 경험을 고백하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라루는 현지 매체 PEOPLE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올 마이 칠드런’과 2006년 ‘CSI: Miami’ 출연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직후부터 익명의 팬에게 스토킹을 당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라루에게 전달된 협박 편지에는 강간, 고문, 살해 위협 등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스토커는 스스로를 공포 영화 ‘나이트메어’의 악당인 ‘프레디 크루거’라고 칭하며 라루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이 메시지들은 주기적으로 라루에게 보내졌으며 그 중 하나에는 “나는 당신 삶의 모든 부분에 공포를 심어줄 것”이라는 섬뜩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당시 5살 딸 카야 콜라한과 함께 거주 중이던 라루는 “그것은 가장 극악무도하고, 가장 개탄스러우며, 가장 무서운 위협이었다”고 당시의 극심한 공포를 회상했다.



라루는 스토커를 피하기 위해 세 차례나 이사를 시도했지만 스토커는 번번이 새로운 주소를 찾아냈다. 결국 스토킹은 더욱 대담해져 딸 카야가 다니는 학교에까지 침입, 그의 아빠를 사칭하며 데려가려 시도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10년이 넘게 이어진 악몽은 2019년에 마침내 막을 내렸다. 다행히도 에바가 설치한 감시 카메라 기록과 협박 편지에서 확보된 DNA가 결정적인 단서가 되어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는데, 스토커는 제임스 데이비드 로저스로 드러났다.
2022년 로저스는 스토킹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40개월을 선고받았다. 라루는 “정말 해방되는 기분이었다”며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라루는 이번 고백을 통해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법률 강화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Paramount+ ‘나의 악몽 스토커: 에바 라루 이야기’, CBS ‘CSI: Miami’, 에바 라루, 카야 콜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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