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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신장 이식 앞뒀는데…기증자 도주

김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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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코미디언 최홍림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나를 죽이고 살린 인연’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홍림은 “어느 날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큰누나가 신장을 주겠다고 왔다. 그런데 조카가 신장 이식을 반대했다. 그 충격이 너무 컸다. 결국 큰누나는 이식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 당시에 내가 누나한테 ‘나랑 인연 끝이야. 두 번 다시 안 볼 거야. 누나는 생명으로 장난친 사람이다’라고 했다”고 가정사를 언급했다.

둘째누나의 도움으로 무사히 신장 이식을 받은 최홍림은 큰누나에 대한 악감정을 없앨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막내 누나와 큰누나가 미국에 산다. (어느날) 막내 누나의 설득에 큰누나가 있는 교회에 갔다. 근데 큰누나가 나를 봤다. 보자마자 내 이름을 반갑게 부르더라. 보지말자고 했는데 미쳤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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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은 “알고 보니까 큰누나가 치매였던 거다. 사실 그 이야기 듣는데 싫었다. 그런데도 세월이 흐르니 궁금하더라”라며 가족 간의 연을 쉽게 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홍림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 그는 친형에게 어린 시절 아동학대를 당했으며, 현재는 의절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신장수술을 받게 됐다. 의절했던 형이 선뜻 손을 내밀어줬다. 누나들은 ’60살 넘은 오빠가 용서를 비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하지만 이식을 앞두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귀국한 큰누나도 힘들다는 이유로 수술을 포기했다. 이 소식을 들은 줄째 누나가 결국 신장을 주겠다고 나섰다”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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