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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뚱뚱한 캐릭터 탓에 놀림받았던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2일 ‘이국주’ 채널에는 ‘국주네집 안재현 곽범 편 l 안재현의 살 잘 안찌는 꿀팁!..그냥 찔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개그맨 곽범, 배우 안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국주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곽범은 이국주에 대해 “기운 자체가 그 당시 TV를 봐도 개그우먼으로서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지 않냐”라며 “춤도 잘 추고, 목소리도 쩌렁쩌렁하고, 피지컬도 좋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국주는 “나 들어갔을 때 (덩치) 큰 여자 선배님들이 다 표정이 안 좋았다. 더 큰 X 들어왔다고”라며 “너 때문에 내 밥줄 끊겼다는 소리까지 들었다”라고 힘들었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국주는 “난 딱히 외모에 대한 놀림을 받고 살지 않았다. 동네에서도 내가 성격이 워낙 활발하니까 나를 괴롭히는 애들이 없었다”라며 “(데뷔하고) 외모 지적을 받고 ‘아, 이게 내 캐릭터구나’라고 생각했다. 개그우먼이 된 이후에는 놀리는 거에 대해서 다 열어놨다. 빨리 그걸 터득해서 상처를 덜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21살에 데뷔한 이국주는 무명 생활이 꽤 길었다며 “아무것도 모를 때 들어와서 누가 욕을 하든 나를 괴롭히던 ‘뚱땡이’라고 놀리던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사회생활이 처음이니까 다 그런가 보다 하고 버텼다”라며 “어느 날 집에 들어가서 생각해 보니 눈물이 나더라. 내가 정말 10년을 넘게 미친 사람처럼 살았구나 싶더라. 나를 돌볼 시간도 없이 그냥 달린 거였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솔직히 요즘 너무 힘들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게 조금 크고, 결정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결혼을 할지 말지, 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 계속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예전보다는 바쁘지 않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국주는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쿨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이국주’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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