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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국민 시어머니’ 배우 정혜선이 빚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서는 배우 정혜선, 송선미가 출연해 가슴 깊이 묻어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정혜선은 “요즘 젊은이들이 자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게 자신감이 없는 거 같다. 저는 30대 때 빚쟁이들한테 괴로운 일을 많이 당하고, 일하면서 갚았다”라며 털어놨다.
그는 “배우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지방에 술집 가서 노래한다거나 이런 일도 했다. 제 전문 분야가 아닌데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일했다”라며 “그렇게 산 세월이 보석 같다. 나는 값진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덕에 지금 여러분 앞에서 이런 프로그램도 할 수 있지 않나. 젊어서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산다고 한다”라며 젊은이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정혜선은 황혼 연애에 대한 질문에 “남사친이 하도 많아서 지목을 못 하는데, 이제 직장에 나오면 다 후배들이다. ‘누나’, ‘어머니’라고 하는 가족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게 남자에 목마르지 않다”라며 “제가 제일 잘한 게 재혼을 안 한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60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한 정혜선은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 ‘제4 이노베이터’, ‘헬머니’,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내 눈에 콩깍지’, ‘신의 선물 – 14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엄마’부터 ‘못된 시어머니’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63년 KBS 1기 공채 동기였던 배우 박병호와 결혼했으나 1975년 이혼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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