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축가 연금 보유자’ 박명수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슬기, 고영배가 출연했다. 이날 고영배는 “10주년 축하하러 라디오에 나온 게 엊그제 같은데 금세 또 나왔다”라며 “아까 회의하실 때 말씀하시더라고. 금방 돌아오니까 즉시 11주년 준비하라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명수는 “너무 오래 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후배한테 물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일단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재밌게 한다고 해도 저하나 빠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 내가 빠진 자리에 바로 누군가 자리를 채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박슬기는 “박명수의 빈자리는 너무 티가 날 것 같다”라며 위로했고, 박명수는 “너 돌잔치 언제야? 참여할게”라며 약속했다. 박슬기는 “조혜련 언니가 ‘아나까나’ 불러준다고 해서 얼마 전에 얘기드렸더니 연극이 너무 잘돼서 포상휴가를 떠난다고 하시더라”라며 조혜련을 대신해 축가를 불러줄 이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나는 얼마 전 축가 이후로 안 하기로 했다. 내 노래니까 되긴 하는데 이제 나이 먹어서 못하겠더라. 주례도 안 보고 참석만 할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바보에게 바보가’가 결혼식 때 부르는 노래 10위 안에 있다”라며 뿌듯해했다.
‘바보에게 바보가’는 2008년 발매된 박명수의 디지털 싱글 ‘바보에게…바보가’의 타이틀곡으로, 시인 원태인이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작사해 결혼 선물로 선사한 곡으로 축가 리스트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곡 중 하나다. 한편, 1993년 MBC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명수는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댓글12
후배들을위해 먹갈만하면 양ㅂ하세요 장기로 하시는분들도 좀너무하시는분들많죠 누구라고 말은 안해도 ??????????????????
초원의대칸
이런것도 기사거리가 되나? 누가 관심이나 있다고.
테이미
명수옹 이제 연애계 은퇴하시구 좌파가 올바른길로 가게 해주시길
누가 박명수를 좋아하는가?ㅠㅠ
우리 서로를 좋은일만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