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신박한 백년해로 엔딩… 이미숙 체포→박성훈 사살[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백년해로 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28일 tvN ‘눈물의 여왕’ 최종회에선 해인(김지원 분)을 향한 현우(김수현 분)의 두 번째 프러포즈가 그려졌다.

앞서 기억을 찾고 현우에게 달려가던 해인은 은성(박성훈 분)에게 납치를 당한 바. 광기에 휩싸인 은성은 해인 앞에서 보란 듯이 총을 들곤 “내가 말했잖아. 너 지킨다고. 그러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다 한다고. 내가 널 언제까지 이해하고 참아주고 용서해야 할까? 너까지 미워하고 싶지 않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해인은 “사실은 노트를 봤어. 내용이 네가 쓴 거랑 다르기에 확인을 해봐야 해서 백현우 잠깐 만나러 간 거야. 사실 그런 건 마음먹으면 꾸며낼 수 있지. 네 말이 맞아. 내 생각이 짧았어. 너 오해하고 화나게 해서 미안해”라고 둘러대며 흥분한 은성을 달래려 했다. 그 말에 은성은 “나랑 같이 떠나. 그리고 결혼해. 넌 그냥 날 따라오기만 하면 돼”라고 했다.

해인이 납치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현우는 늑골이 골절된 상황에도 해인을 구하고자 나섰다.

그러나 기어이 다시 만난 두 사람을 찾아낸 은성은 “네가 왜 여기 있어. 우리 같이 가기로 했잖아”라며 해인에 손을 내밀었다. 뿐만 아니라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는데도 난 노력했어. 괜찮아. 안 늦었어. 해인아, 가자”라며 여전한 집착을 보였다.

이에 해인은 “제발 정신 차려! 절대 너랑 갈 일 없어”라며 선을 그었고, 이는 은성을 동요케 했다. 이성을 잃은 은성이 “나는 너 여기 놓고 못 가. 나는 너, 데려갈 거야”라고 소리치며 해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것. 이에 현우가 몸을 던져 대신 총을 맞은 가운데 은성은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사살됐다.

이 같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슬희(이미숙 분)는 은성의 시신을 확인하고도 그의 지분에 대한 상속절차를 진행하려 했다. 슬희는 “내가 방금 했잖아. 내 아들 떠났어. 그러니까 내 아들 거, 다 내 거지. 지금 드러낸 문제들은 윤은성 전 대표가 한 거야. 그럼 법적으로 문제될 거 없잖아. 내 취임식은 아주 성대하게 할 겁니다”라며 지독한 야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야망이 무색하게 슬희는 재판장에서 지난 악행들이 모두 폭로되며 살인미수로 체포됐다. 이 밖에도 슬희는 투자사기, 외환거래법 위반, 신분도용 등의 혐의를 받게 됐고, 자연히 퀸즈 가족들은 경영권을 되찾았다.

한편 일상으로 돌아온 현우는 해인에 “또 틀어지고 어긋나고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 할 수 없어. 그런데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순 있어. 어떤 순간이 와도. 그래도 괜찮으면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두 번째 프러포즈를 했다. 해인은 고민 없이 이를 수락했다.

현우와 해인의 새로운 시작 나아가 백년해로를 그리며 ‘눈물의 여왕’이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