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무명 후배 출연료까지 챙겼다…’홍제동 김수미’ 유병권 “든든한 버팀목”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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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유병권이 고(故) 김수미와 15년간 이어온 인연을 털어놓는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안재욱, 정영주, 릴리, 유병권이 출연하는 ‘가능한 사람’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유병권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김수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친구들 앞에서 선보인 김수미 성대모사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SBS ‘스타킹’에 출연하게 됐다는 것.

당시 ‘홍제동 김수미’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던 그는 2010년 ‘스타킹’에서 고인을 처음 만났다. 그의 성대모사에 놀란 고인은 첫 녹화가 끝난 뒤 계약서를 내밀며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고, 성대모사 하나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약 15년간 이어졌다. 유병권은 고인이 방송과 행사 출연료 협상까지 직접 챙겨줬다며 무명 시절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고인과의 추억을 꺼낸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순간도 회상한다.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그는 예상하지 못한 이별에 얽힌 사연도 전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활약 중인 콘텐츠 ‘하우스 오브 피스’에서 선보이는 부캐 ‘잭클린’도 소개한다. 잭클린은 미국 LA 출신으로 다섯 명의 남편과 다섯 명의 자녀를 뒀다는 설정의 할머니 캐릭터다. 분장까지 하고 등장한 유병권은 특유의 말투와 행동을 재연하며 꾸미기를 좋아하고 술과 담배를 즐겼던 자유분방한 실제 외할머니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다.

‘국민 엄마’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고 김수미는 지난 2024년 10월 24일 고혈당 쇼크로 갑작스럽게 영면에 들었다. 항년 75세. 유병권과 고인의 인연은 오는 4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SBS ‘스타킹’,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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