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子’ 권오중, 드디어 ‘기쁜 소식’ 전했다…”크고 멋진 영화 촬영 중” (‘뉴스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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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아들의 희귀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배우 권오중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일 TV조선 ‘뉴스 퍼레이드’에 출연한 권오중은 첫 에세이집 ‘아픔이 아픔으로 끝나지 않도록’을 펴낸 이유와 함께 가족에 얽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책 속에 담긴 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하며 “아버지는 술을 위안으로 삼으셨던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저희 가족한테는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결국 자신도 같은 길을 걷고 있었다는 것. 그는 “어느 순간 저도 술을 마시고 있더라”고 돌아봤다.

권오중은 “고난이 왔을 때 술이 잠깐 즐거움을 주는 것 같지만 거짓된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지금은 진짜 행복과 즐거움을 찾고 있다”고 했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들로서 대화도 나누고 다른 즐거움으로 채워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걸 못 한 게 너무 아쉽다”며 뒤늦은 후회를 드러냈다.
희귀질환을 앓는 아들 혁준 씨의 근황도 전했다. 앞서 권오중 가족은 20년 넘게 아들의 병명을 찾아 헤맸고, 2017년 유전자 검사를 받은 끝에 이듬해 미토콘드리아 관련 유전질환인 MICU1 이상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대학 졸업 후 다시 붓을 잡은 혁준 씨는 전시를 열고 상을 받는 것은 물론 작품 판매까지 이어지며 화가로 자리 잡았다. 권오중은 “권오중 아들이 아니라 권혁준 작가로 자기 이름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평소 책과 거리가 멀던 아들이 에세이만큼은 밤낮없이 읽었다며 아들이 “저한테 와서 아주 깊고 오랫동안 포옹하더라”는 일화도 덧붙였다.

아들을 위해 연기를 접었다는 일부 시선에는 선을 그었다. 권오중은 “절대 그런 게 아니다. 언제든지 일할 준비가 돼 있다. 배우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직 공개 전이지만 정말 크고 멋진 영화에서 재미있고 멋있는 캐릭터를 맡아 촬영하고 있다”고 복귀 소식을 알렸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권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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