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진수 기자] 엔믹스 릴리에게 이어진 황당한 요구에 공식 채널 제작진이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그룹 엔믹스의 공식 채널에는 ‘세상 모든 NSWER들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스트레인지 에이전트’ 2화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 중반 엔믹스 멤버들은 제시된 상황을 통해 연기력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제작진은 ‘집이 불타서 없어진 연기’라는 상황을 제시했고, 이를 본 멤버 릴리는 “나 이거 연기 안 해도 되겠는데”라고 반응했다. 이에 멤버들은 제작진을 향해 “이런 주제를 왜 가져오셨냐”, “다른 것으로 하자”라며 소리를 높였다.
현재 공식 채널에서 해당 부분은 편집됐으나, 온라인상에 삭제된 영상이 퍼져 나가며 제작진은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공식 채널의 댓글에는 “릴리가 재밌게 넘어갔지만, 트라우마일 게 분명한 주제를 왜 넣었냐”, “사과문도 없이 삭제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가. 릴리에게 사과해라”라는 내용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노래 서바이벌 예능 K팝스타4에 출연한 릴리는 고향 호주에서 겪은 트라우마를 고백한 바 있다. 2009년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대산불로 인해 주변 이웃과 친구들을 잃고 피난을 간 그는 음악 덕분에 당시의 상처가 많이 아물었다고 밝혔다. 팬들의 비판은 이러한 피해를 겪은 릴리에게 트라우마를 상기하게 만든 제작진의 태도가 사려 깊지 못했다는 취지다. 현재까지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엔믹스는 ‘DICE’, ‘Love Me Like This’, ‘DASH’ 등 곡을 발매하며 활동해 왔다. 특히 2025년 10월 발표한 ‘Blue Valentine’은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그룹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후 이들은 지난 19일 미니 6집 ‘Strange Muse’의 타이틀곡 ‘긴 소원 (Birthday Wish)’을 발매한 바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NM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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