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나탈리 포트만, 아역 시절 ‘성적 대상화’ 아픔 고백…”착한 소녀 연기했다”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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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상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아역 시절 성적 대상화의 표적이 됐던 아픈 기억을 꺼냈다.

포트만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패션지 하퍼스바자와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착한 소녀’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성적 대상화된 롤리타처럼 그렸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니다, 나는 진지하고 착한 아이다. 단정하고 똑똑한 학생이다’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그걸 거의 나를 지키는 방패처럼 내세웠다”고 했다.

앞서 포트만은 열세 살에 출연한 영화 ‘레옹’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히트’, ‘뷰티풀 걸스’ 등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에 잇따라 출연했다. 그와 부모는 스크린 속 모습과 실제 삶을 철저히 분리하려 애썼다. 레드카펫에서는 나이에 맞는 단정한 옷을 입었고, 학업에도 힘을 쏟았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이미지는 또 다른 오해를 낳았다. 포트만은 “시간이 지나자 모두가 내가 정말 진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며 “사실 나는 엉뚱하고, 웃는 걸 무엇보다 좋아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블랙 스완’ 때문인지 다들 내가 완벽주의자인 줄 아는데 정반대다. 나 자신에게 꽤 너그러운 편”이라고 웃었다.

최근 포트만의 관심은 ‘기쁨’에 있다. 그는 “요즘은 무거운 일들이 끊임없이 눈앞에 펼쳐진다”며 “그래서 지금 예술가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봉사는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을 건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그가 연인 탕기 데스타블과의 사이에서 셋째를 품에 안은 지 몇 주 만에 이뤄졌다. 그는 “이 신비로운 작은 존재를 보며 경이로움과 기쁨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얼마나 빨리 자랐는지 새삼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 남편 벤자민 밀피에와의 사이에 아들 알레프와 딸 아말리아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2024년 이혼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레옹’, ‘클로저’, ‘블랙스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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