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똘똘, 커밍아웃 후 父와 연 끊어…”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4년 만에 화해”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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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크리에이터 김똘똘이 커밍아웃 이후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가 화해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나만 이런 건가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김똘똘과 뇌과학자 장동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범균은 김똘똘에게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이야기할 때도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김똘똘은 “28살 무렵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공개적인 방송에서 커밍아웃을 했다”라며 “우리 집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부모님이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의 반응에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김똘똘은 “부모님이 ‘어떤 집사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기도를 통해서 치료가 된다더라. 병원에 가볼 생각 없니’라고 하셨다”라며 “이건 대화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떠올렸다.

결국 그는 가족과 거리를 두는 쪽을 택했다고. 김똘똘은 “엄마와는 6개월 정도 연락을 끊었고, 아빠와는 4년 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냈다”라며 “4년 동안 내 삶에 집중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다 자신이 원하는 길인지 고민했고,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패션 채널이 지금의 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똘똘은 아버지가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얼굴은 보고 살아야지”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는 “아빠가 ‘네가 잘못된 길을 선택해서 피폐한 삶을 살까 봐 굉장히 걱정했다. 그런데 지금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말고 당당하게 항상 승리하면서 살아라’라고 하셨다”라며 “그 말을 듣고 우리가 대화가 좀 필요했던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패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던 김똘똘은 지난 2016년 채널 ‘김똘똘 DDOLDDOL’을 열었다. 현재 그는 홍석천의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서는 보조 MC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성 정체성을 알게 된 시기와 아웃팅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부모님께 처음 사실을 알린 건 2018년이었다고 밝혔다.
KBS2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윤시은 기자 / 사진=김똘똘, KBS2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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