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싹 나았다…’75세’ 女배우, ‘림프종 4기’ 남편 완치→”그저 감사”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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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일본 배우 모모이 카오리가 림프종 4기 판정을 받았던 남편이 14개월간의 투병 끝에 완치됐다고 밝혔다.
모모이는 23일 자신의 계정에 “남편 생환 보고”라는 글과 함께 남편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실 남편은 림프종 4기로 지난 14개월을 싸워 왔다. 덕분에 의사 선생님께 ‘완치’ 진단을 받았고, 정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적었다. 음악 프로듀서인 남편의 투병 사실을 완치 소식과 함께 뒤늦게 알린 것이다.

모모이는 남편이 투병을 마친 뒤 일터로 돌아간 소식도 전했다. 그는 “지옥 문턱에서 돌아온 남편은 ‘살아남으면 로저 테일러 솔로 영국 횡단 콘서트에 갈 것’이라고 선언했던 대로 뉴캐슬, 에든버러, 버밍엄, 맨체스터, 런던, 스완지 공연에 동행하며 현장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로저 테일러는 영국 록밴드 퀸의 드러머로, 모모이 역시 남편과 함께 이 일정을 소화했다. 병마와 싸우며 스스로 세운 목표를 회복 뒤 그대로 이뤄낸 셈이다.

모모이는 그동안 남편의 투병을 알리지 못했던 사정도 털어놨다. 그는 “나도 일할 상황이 아니어서 아무 설명도 하지 못한 채 걱정을 끼쳤다”며 “이제 되찾은 우리 노후의 한때와 한 끼를 소중히 하며 둘이서 마음껏 살아가고 싶다”고 적었다. 남편 곁을 지키느라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시간을 돌아보며,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모모이는 오랜 기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온 연상의 음악 프로듀서와 2015년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생활 거점을 두고 있다.
올해 75세인 모모이는 1970년대 초 데뷔해 반세기 넘게 활동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베테랑 배우다. 2005년 할리우드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장쯔이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에서 그는 게이샤 하우스를 운영하는 ‘어머니’ 역을 맡아 인상을 남겼다.
김도현 기자 / 사진= 모모이 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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