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전 남편 진화, 교통사고 이후 내 병간호 도맡아… 다시 보게 됐다”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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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함소원이 전 남편 진화를 다시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22일 밤 MBN ‘특종세상’에서는 이혼 후에도 딸을 함께 키우고 있는 함소원과 진화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함소원은 집 공사에 따라 딸과 함께 8평 원룸에서 임시로 생활하고 있었다. 진화는 함소원의 이사를 돕기 위해 집을 찾았고, 딸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짐 정리까지 도우며 여전히 아빠로서 역할을 다했다. 함소원은 진화와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당시 다섯 살이었던 딸조차 부모가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며 “어린 시절 부모의 갈등을 지켜보며 자랐기에, 내 딸에게만큼은 같은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록 부부의 인연은 끝났지만 두 사람은 딸을 위해 부모로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함소원은 교통사고를 겪으면서 진화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일반 병실로 옮겨질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아 보호자의 도움이 절실했지만 돌봐줄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때 함소원 곁을 지킨 사람이 바로 전 남편 진화였다고.


진화는 거동이 불편한 함소원을 직접 안아 옮기는 등 병간호를 도맡았다. 함소원은 “진화 씨밖에 없더라고요”라며 “곁에서 나를 돌봐주는 진화 씨 모습을 보며 재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살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전 남편의 모습을 이혼 후에야 새롭게 보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 방송에서는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도 엿볼 수 있었다.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진화가 딸과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자 함소원은 “짐부터 풀어달라”고 재촉했다. 이에 진화는 함소원에게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잠시 의견이 엇갈리기는 했지만, 진화는 곧바로 짐 정리를 시작했다. 과거처럼 감정적으로 부딪치기보다는 서로의 말투를 짚어주며 상황을 풀어가는 모습이었다.
함소원 역시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고 밝혔다. 진화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이전보다 자주 하게 됐다는 것. 부부로 함께 살 때는 사소한 일에도 갈등을 빚었던 두 사람이 이혼 후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짐 정리를 마친 뒤에는 함소원과 진화, 딸이 함께 바닥에 둘러앉아 짜장면을 먹었다. 딸은 “맛있는 음식보다 아빠가 집에 찾아온 것이 더 좋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함소원은 진화에 대해 “멀리 떨어져서 보니까 사실은 진화 씨가 그렇게 크게 문제 있는 사람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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