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차우민이 ‘망원동 피리 부는 사나이’로 변신해 동네 산책에 나선다.

2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차우민의 보금자리 ‘우민 하우스’가 처음으로 베일을 벗는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정체불명의 봉투를 손에 든 채 망원동 골목을 거닐고 있다. 봉투 안에 든 건 직접 삶은 감자였다. 그는 “망원동을 벗어나는 걸 싫어한다”며 남다른 동네 사랑을 고백한다. 단골 카페와 문 열 준비가 한창인 가게에 들러 인사를 건네고, 길에서 마주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동네 마당발다운 면모를 뽐낸다.

7년 차 자취생다운 살림 솜씨도 눈길을 끈다. 차우민은 “닭가슴살을 안 먹으면 불안해요”라며 하루 먹을 양만큼 닭가슴살을 나누고 직접 염지한다. 이어 삼겹살 수육과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을 척척 차려내 반전 요리 실력을 입증한다. 쌈장 대신 쓸 수 있는 ‘우민 표 된장 소스’ 비법도 전수한다.
차우민의 출연은 ‘나 혼자 산다’가 연이은 구설에 오른 가운데 이뤄져 더욱 관심이 쏠린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8월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이었다. 즉흥 여행처럼 그려졌지만 제작진이 항공권과 현지 촬영을 미리 준비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일 방송된 배우 김민 편에서는 동두천 구옥이 과거 로드뷰와 다르다는 연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특히 지난 16일 구성환의 번지점프 장면은 현장 직원 안전조치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조작 논란이 거론됐다.

다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논란 이후 3%대까지 떨어졌던 시청률이 김민 출연분에서 6%대로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은 구옥에서 자연인 같은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6일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9%로 금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차우민이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MBC ‘나 혼자 산다’는 23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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