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풍자가 캠핑카에서 술잔을 기울이기 망설였던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많은 이들이 짐작했던 이유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19일 풍자의 채널에는 그가 새로 장만한 캠핑카를 끌고 홀로 캠핑을 떠난 영상이 올라왔다. 풍자는 미니 화로대에 구운 꼬치에 맥주를 곁들이며 “일본 꼬치집이 안 부럽다”고 흡족해했다.
술잔을 든 그는 앞서 했던 말을 다시 꺼냈다. 풍자는 “제가 이전에 캠핑카를 끌고 술을 마시기가 무섭다고 말씀을 드리지 않았나. 캠핑카를 끌고 캠핑 중이니까 술을 많이 마시면 다음 날 운전할 때 문제가 생길까 봐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는 음주 측정기 구매까지 권했다.

하지만 풍자는 “그게 아니다. 다음날 무리가 있을 만큼 술을 먹진 않는다”며 “걱정했던 건 딱 하나”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캠핑카라는 게 운전석에 앉아야 모든 컨트롤이 가능하다. 그런데 술을 먹고 운전석에 앉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민은 같은 차량을 타는 친구 덕에 풀렸다. 친구가 운전석에 앉지 않고도 차량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앱을 알려준 것. 풍자는 “그래서 오늘은 마음 편하게 술을 먹고 있다. 앞으로도 술을 잘 마실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풍자는 캠핑카를 직접 써본 솔직한 후기도 전했다. 그는 4개월 넘게 기다려 받은 차량을 2주간 내부 공사해 실사용에 나섰다. 풍자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난리다. 단열도 해야 하고 조명도 달아야 하고, 답답하니까 창문도 하나는 만들어야 한다. 그럼 천만 원까지 되더라”며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 내가 생각한 가격적인 메리트 하나로 이 차를 뽑아서 캠핑카를 만들고 싶으면 1,000~1,500만 원은 생각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차량 크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풍자는 “사실 솔직히 이 차를 뽑을 때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기면 같이 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못 간다”며 “혼자 쓸 생각으로 뽑은 거라 이 차량이 딱 맞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풍자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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