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고?…’젠더프리’ 95만 유튜버, 돌연 활동 중단→”몸·마음 다 바닥, 건강 악화” 고백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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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일본 방송인 페에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야후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 시간) 페에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활동을 쉬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시하며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 속 페에는 몸과 마음 상태가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정의 움직임도 전혀 없고, 표정 역시 전혀 변하지 않고, 몸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라며 “바닥이라고 할 정도로 스스로 가라앉아 있다”라고 전했다. 페에는 영상 촬영 등 활동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그는 다음 게시물에서 “반드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사 측은 “약 3주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의사와 상의한 결과 일정 기간 요양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라며 “본인과도 협의한 끝에 무엇보다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활동 재개 시기는 본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의사 및 본인과 상의하면서 판단하겠다”라며 “요양 기간 본인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그룹 ‘스노우맨’의 사쿠마 다이스케는 페에의 게시물에 “아무도 페에 씨를 잊지 않을 거다. 계속 기다리고 있을 테니, 천천히 편안하게 지내다 와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페에는 “따뜻한 말이 정말 와닿는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페에는 남성이지만 성별 구분에 얽매이지 않는 ‘젠더프리’를 표방하며 메이크업과 여성복 등 자유로운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그는 2015년 니혼TV 예능 ‘마츠코 회의’에서 ‘젠더프리 쇼핑몰 점원’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매장을 찾은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주던 페에는 도쿄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서 ‘하라주쿠의 엄마’로 불리며 젊은 층의 지지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와 청년 대상 프로그램 MC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솔직한 입담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현재 그의 채널 구독자는 약 95만 명이다.
윤시은 기자 / 사진=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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