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만’ 인기 유튜버, 독감→급성 폐렴→병원 5곳 거절…”구급차 불러 긴급 이송”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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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일본 인기 유튜버 히카킨(37)이 독감이 폐렴으로 악화해 입원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12일 히카킨은 자신의 채널 ‘HikakinTV’에 영상을 올리고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방금 집에 돌아왔다”며 퇴원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집에서 이렇게 평범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올릴지 고민했지만 앞으로 독감이 크게 유행할 것 같다”며 “내 실패담이 누군가 조금이라도 빨리 쉬거나 병원에 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딸의 A형 독감이었다. 아이를 돌보던 히카킨과 아내도 차례로 감염됐고, 가족은 곧 회복했지만 히카킨만 증상이 악화했다고. 열이 39도까지 오른 시기는 인기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 온라인 대회 일정과 겹쳤다. 그는 해열제를 먹으며 매일 7시간가량 경기에 참여했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열이 조금 내려가자 아침까지 영상 편집을 강행했다. 그는 “40도 열이 나는데 아침까지 편집하는 사람은 없다”며 “약 먹고 바로 자야 했다. 완전히 내 판단 실수”라고 반성했다. 일 관계자들에게도 걱정과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시간가량만 자며 무리한 끝에 발병 5일째 숨이 가빠지고 체온은 40.3도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으로 증상을 검색하자 ‘폐렴 등 합병증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진료받으라’는 AI 요약이 떴다고 한다. 그는 한밤중 인근 병원 5곳에 전화했지만 모두 거절당했고, 6번째 병원에서 구급차를 부르라는 권유를 받았다. 고민 끝에 구급차를 불렀고, 산소포화도 저하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CT 검사에서 폐에 그림자가 발견돼 곧바로 입원했다. 입원 후 수액 치료를 받으며 하루도 안 돼 상태가 호전됐다.
히카킨은 “무리해서 좋은 일은 하나도 없다. 내가 증명했다”며 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몸에 이상을 느끼면 참지 말고 빨리 병원에 가거나 구급 상담 창구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히카킨의 채널은 현재 1,99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Hikaki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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