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박유나가 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다채로운 스타일링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유나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행동하는 한규영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사랑이 온다’는 지난 11일 방송된 21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극 중 한규영은 자신이 바라던 결혼에 성공했지만 남편 강성욱(고윤)의 외도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남편의 불륜 상대가 임신한 데 이어 자신을 향한 의심까지 깊어지면서 결혼 생활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았다. 그러나 규영은 이혼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팽팽한 갈등을 이어갔다.
박유나는 이러한 규영의 독기와 자존심을 날카롭게 표현하는 동시에 뜻대로 풀리지 않는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내면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박유나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의상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다.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규영의 성향이 옷차림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낸 것.
극 중 박유나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차분한 색감의 원피스를 선택해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견례에서는 화이트 원피스로 격식을 갖췄으며, 평소 외출할 때는 블라우스와 롱스커트, 미니백 등을 활용해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연구실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흰 가운에 안경을 착용한 박유나는 단정하고 지적인 분위기로 전문성을 강조하며 사적인 자리와는 확연히 다른 규영의 모습을 완성했다.
반면 집에서는 꾸밈없는 일상적인 모습으로 변신했다. 넉넉한 티셔츠와 반바지, 파자마 등 편안한 차림으로 외출할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족들과 티격태격하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서는 자연스러운 홈웨어를 통해 집 밖에서의 긴장감을 내려놓은 규영의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박유나는 의상부터 표정과 태도까지 세심하게 변화를 주며 한규영이라는 인물을 완성해 가고 있다. 겉으로는 당당하고 빈틈없어 보이지만 무너져가는 결혼 생활 앞에서는 불안과 혼란을 감추지 못하는 규영의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KBS2 ‘사랑이 온다’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KBS2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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