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황정민, 결혼 21년 만 ‘부부 갈등’ 고백…”정신적으로 문제 있나 싶어”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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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전 아나운서 황정민이 정신과 의사 남편과의 부부싸움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황정민은 의사 배우자를 둔 출연자들의 사연을 다룬 ‘남은 잘 고쳐주면서’ 편에서 남편을 두고 “밖에 나가면 태평양 같다. 아무도 우리 남편이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 근데 저랑 싸울 때는 유난히 하이톤으로 소리소리 질러가며 싸운다”고 말했다. 다툴 때마다 ‘나를 이렇게 화나게 하는 건 너뿐’이라는 말을 듣는다는 그는 “당연하다. 그의 그 자잘한 모습까지 아는 건 나밖에 없다”고 받아쳤다.
배우자의 직업 탓에 서운할 때도 있다고 했다. 황정민은 “싸울 때 이건 자기 문제가 아니고 ‘너의 어떤 면이 이상한 거다’ 한다”며 “전문가가 그렇게 얘기하면 내가 무슨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싶다. 어디 뼈가 아프다거나 염증이 있는 거랑은 조금 다른 문제인 거다. 기분이 확 나빠진다”고 토로하며 전문의의 말이라 더 아프게 들린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남편만의 독특한 화풀이 방법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정신분석을 받는 선생님이 계신다. 그 선생님을 멘토로 삼는데, 그 정신분석의 반 이상이 제 욕”이라며 “어디 나가면 제가 황정민 아나운서인 걸 다 아니까 제 욕을 못 하는 거다. 그러니까 비싼 돈을 내고 정신분석을 하면서 제 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본인 역시 다르지 않다고 고백했다. 황정민은 “저도 밖에 나가서 남편 흉을 되게 많이 본다. 어느 날은 점심 먹으러 가면서 남편 흉을 보는데 후배가 ‘선배님은 걸어 다니면서도 남편 흉을 보시느냐’ 했다”며 “흉을 보고 나면 미안하니까 집에서 잘해주고 이런 게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이 “아내가 갑자기 잘해주면 밖에서 욕을 많이 하고 들어온 거냐”고 묻자 “그날은 밖에서 이야기를 많이 한 것”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2005년 정신과 전문의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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