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에 고함→스태프 밀쳐 골절”…’회당 제작비 8억’ 대작 감독, ‘갑질 의혹’ 터졌다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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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TBS 드라마 ‘VIVANT’을 연출하는 후쿠자와 카츠오 감독이 스태프를 밀쳐 골절상을 입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17일(현지 시각) 발매호에서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후쿠자와 감독이 촬영장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사다리에 한쪽 발을 올린 채 작업하던 스태프를 밀어 넘어뜨려 뼈가 부러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자칫 상해 사건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7월에는 주간여성이 그의 갑질 의혹을 전했고, TBS가 인사상 처분을 내린 사실도 알려졌다. 주간문춘은 TBS가 당초 후쿠자와 감독에게 통보한 처분이 ‘출근 정지 1일’이었다고 전했다. TBS 사장은 지난달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취업 규칙에 따라 엄정히 처분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사내에서도 불만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럭비 선수 출신으로 190cm의 거구인 후쿠자와 감독은 만화 ‘도라에몽’의 퉁퉁이(자이언)에 빗댄 ‘자이 씨’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현장에서도 엄격하기로 유명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유명 배우라도 NG를 내면 “너 때문에 촬영이 늘어지잖아”라고 고함을 치고, 시간 개념이 없는 배우에게는 “내일부터 안 와도 된다”고 했다는 것. 한 연예 관계자는 그가 쓸모없다고 판단한 배우는 이후 작품에 일절 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13년 방영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에서 열연을 펼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한 사카이 마사토가 주연을 맡은 ‘VIVANT’은 회당 제작비 1억 엔(한화 약 8억 5,0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규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19회까지 첫 회 18.8%를 비롯해 전 회차 15% 이상의 시청률(관동 지역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달 8일 최종회 이후 12월 4일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후쿠자와 감독이 특집 방송이나 극장판 무대 인사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BS ‘VIVANT’, 미야자키 요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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