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인 줄” 68만 유튜버, 결혼·출산 고백→”거짓말 인정”…’시청자 기만’ 뭇매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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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연 수입 240만 엔(한화 약 2,034만 원) 독신 남성의 빠듯한 삶을 콘텐츠로 내세워 인기를 끈 일본 유튜버 ‘절망 라인공’이 결혼과 출산 사실을 숨겨왔다고 인정한 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절망 라인공은 지난달 28일 영상을 통해 결혼과 자녀 출산 소식을 처음 알린 데에 이어 지난 5일 시청자를 향한 해명 영상을 올리고 배우자의 존재와 임신 사실을 숨겨왔다며 “저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공개를 늦춘 이유로는 가족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임신·출산 소식을 신중하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들었다.
해명 영상 공개 약 20분 뒤 개인 계정을 통해 채널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영상에는 ‘지옥의 논란’, ‘죄책감과 후회’ 등의 자막을 넣어 반성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진 건 ‘독신’이 그의 정체성이자 핵심 콘텐츠였기 때문이다. 그는 영상뿐 아니라 책과 음악 활동에서도 독신임을 전면에 내세워 왔다. 지난 1월 출간한 책 ‘독신 옥중기’에서는 ‘출간 당시 43세 독신, 비정규직’으로 소개됐고, 결혼 발표 약 한 달 전인 8월 31일에는 앨범 ‘독신 표류기’를 발매했다. 해명 영상 설명란에도 관련 안내가 실려 있었다. 다만 책과 앨범 발매 당시 그의 혼인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직종이 바뀐 뒤에도 ‘라인공’을 자칭해 왔다는 사실도 본인 입으로 밝혔다.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는 가족을 지키려 한 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과 함께 “적어도 지금의 간판은 내려야 한다. 위화감밖에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결혼 발표 전 68만 4,000명이던 구독자는 7일 오전 67만 3,000명으로 1만 1,000명가량 감소했으며, 8일 정오 기준으로는 67만 명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는 “가족 정보 공개 시점은 본인이 신중히 판단할 문제지만, 독신을 콘텐츠의 입구로 삼아온 만큼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절망 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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