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특혜 발언 논란’ 한창인데…이서진, ‘군 면제 오해’ 해명 안 하는 이유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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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병역 특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이서진의 과거 병역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서진은 지난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그동안 군 면제 소문에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를 담담하게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남자들 다 다녀오는데 굳이 대단한 자랑거리도 아니지 않나”라며 병역 이행을 당연한 의무로 여겼다. 이어 이서진은 많은 사람이 자신이 군 면제를 받은 줄 안다며, 방위 출신인 유재석과 달리 자신은 현역 병장 출신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서진을 둘러싼 병역 면제설은 오랫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뉴욕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학력과 ‘도련님’ 이미지 탓에 군대에 다녀오지 않았거나 외국 국적일 것이라는 오해도 이어졌다. ‘자산 600억 원’, ‘가사도우미 6명’ 등 재력을 둘러싼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군 면제설에도 힘이 실렸다.
팩트는 달랐다. 이서진은 현역병으로 입대해 국방부 기무사 산하 부대에서 복무했다. 보안이 중요한 부대 특성상 복무 당시의 이야기를 외부에 자세히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해 속에서도 굳이 해명에 나서지 않은 데에는 누구나 이행하는 국방의 의무를 특별한 일로 내세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있었다고.

최근 축구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서진의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열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일부 선수들의 언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취재진 앞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군대 안 간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전역모’를 쓴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비판이 거세지자, 세 선수는 결국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기혁은 주장으로서 자신의 말이 가진 무게를 더 깊이 생각해야 했다고 반성했으며 양민혁은 병역 혜택만 바라고 대회에 나선 것처럼 비친 점을 사과했다. 박승수 역시 팬에게 선물 받은 전역모가 지닌 의미를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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