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한가인이 결혼식 이틀 전 남편 연정훈에게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일을 처음 공개했다.
7일 채널 ‘션과 함께’에는 ‘6개월간 꾸준히 러닝 했더니 몸이 확 바뀐 한가인의 찐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가수 션과 함께 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션은 한가인에게 “얘기를 들어 보니까 완전 계획형 인간이다. 어렸을 적부터 ‘나는 24살에 결혼할 거야’라고 계획했나”라고 물었다. 한가인은 “할 말이 너무 많다. 어렸을 때는 30살 되기 전에 절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답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며 자라 자신을 감싸줄 수 있는 최소 8살 연상과 결혼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계획과 다른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근데 현재 20년 넘게 잘 살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러닝을 마친 뒤에는 부부싸움 이야기가 이어졌다. 한가인은 “부부싸움 횟수는 손에 꼽히는 것 같다. 20년 정도에 3~4번”이라고 했다. 처음 싸운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었다고 했다. 아이들이 아플 때 두 사람 모두 예민해져 다툼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제가 화나는 구석이랑 남편이 화나는 구석이 많이 달라서 같이 올라오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 “어디서도 얘기를 안 했던 것 같은데 결혼하기 전전날도 제가 안 한다고 했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연정훈의 친구들이 결혼식을 위해 미국에서 여럿 들어왔다. 연정훈이 어린 시절 미국에서 지냈기 때문이다. 한가인은 촬영으로 바빴지만 연정훈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한가인은 “‘결혼하고 나서도 저러면 곤란한데? 그러면 나는 결혼 못 한다. 나는 이렇게는 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결국 연정훈이 한가인의 촬영장까지 찾아왔다고 한다. 생활 패턴 차이도 문제였다. 한가인은 “남편은 올빼미형이고 저는 완전 새벽형이라 남편한테는 새벽 2~3시가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데 저는 완전 오밤중인 거다”라며 “그런 시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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