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ENA·SBS Plus ‘나는 솔로’ 33기 출연자 현숙이 ‘직업 비하’ 논란에 사과문을 올린 뒤 개인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현숙의 개인 계정은 1일 오후 3시 기준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공개 전환에 앞서 그는 같은 날 33기 모태솔로 특집을 마친 소감과 함께 자신의 언행을 되짚는 장문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솔로나라에서 보낸 5박6일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 중 하나로 꼽은 현숙은 “후회 없이 즐긴 만큼 제가 감정을 다스리는 것에 서툴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며 “한 번에 안 고쳐지지만 책도 읽고 좋은 말도 들으면서 너그러운 마음 갖기, 부정적인 사고 버리기를 매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청자들을 향한 사과도 덧붙였다. 말투와 표정 탓에 불편함을 느낀 이들에게 “혹시 제 언행 때문에 불편하셨다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예쁘게 봐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종영을 맞은 아쉬움도 담았다. “33기를 떠나보낸 지금 눈물이 난다. 작별이란 이렇게 어려운 거였다. 솔로 탈출은 아직 못했지만, 얻어가는 게 많은 경험이었다”는 소회와 함께 동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91년생인 현숙은 프로그램 초반 무역 관련 공공기관에 다닌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성을 고를 때 직업을 가장 먼저 본다는 기준을 내세웠다. 이후 우체국 집배원인 상철과 데이트하던 중 다른 일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장면이 전파를 탔고, 일부 시청자들은 상대의 직업을 낮게 평가하거나 무시하는 듯한 태도였다고 꼬집었다. 이 대목이 앞선 발언과 맞물리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직업 비하’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같은 날 진행된 종영 라이브에서는 “상철의 직업을 절대로 무시한 게 아니”라며 “모든 직업은 귀하다고 생각한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여전히 모태솔로라고 밝힌 그는 촬영 당시보다 한층 마른 모습으로 나타나 혹독한 식단 관리를 했고 최근 축구도 시작했다는 근황도 공개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33기 현숙, ENA·SBS Plus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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