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 왜 하냐, 지금도 안 늦었다” 삐에로男 습관적 비관에→일동 ‘탄식’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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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MC들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의 지속적인 자기 비하에 탄식을 내뱉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연애전쟁’에는 ‘삐에로 커플’이 출연했다. 남자는 대구 일대에서 11년간 삐에로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자 친구는 사회복지사로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하며 남자 친구의 매니저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결혼을 준비 중인 두 사람의 경제적 문제가 주된 갈등 요인으로 드러났다.

남자 친구는 결혼 자금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하다 자격지심을 드러냈다. 결혼식 잔금 약 1,300만 원이 부족해 남자는 미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돌변해 “왜 결혼하니? 나 같은 놈이랑”이라고 물으며 패널을 당황케 했다. 이어 그는 “당신은 모난 게 없다. 직장 좋아, 착해, 집안일 잘한다. 근데 나는 집안일도 못 해, 하는 것도 없다. 백수다. 지금도 안 늦었다. 가”라며 속상한 마음을 쏟아냈다. 여자 친구는 “말을 그 따위로 하냐”며 남자 친구를 만류했지만, 남자 친구는 “백수 남친 만나서 뭐 하게? 1,300만 원도 없는 남자 만나서 좋겠다”며 멈출 줄 몰랐다.

방송 중 공개된 남자 친구의 수입은 연평균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 정도. 성수기에는 최대 약 900만 원까지 벌지만, 비수기에는 아예 수입이 없다고 직접 밝혔다. 그럼에도 남자는 비수기에도 다른 일을 하지 않고 비관적인 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자의 말과 행동에 패널들은 한마디씩 할 수밖에 없었다. 김희철은 “너무 남자답지 못하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헛소리하지 말고 나가서 일을 하라”며 쓴소리를 했다. 반면, 이경규는 “삐에로를 할 거면 차라리 삐에로로 끝을 봐라. 외줄타기, 저글링 등 가리지 말고, 실력을 쌓아라”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내놨다. 또한 “본인 삶을 가장 주저앉히는 건 ‘타인과의 비교’다.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라”라며 따뜻한 한마디를 건넸다.
JTBC ‘연애전쟁’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지은 기자 / 사진= 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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