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황석정, 원인 불명 ‘통증 증후군’→신병 의심까지…”온몸 불타는 듯한 고통”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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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영화 ‘호프’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황석정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에 신병까지 의심했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채널 ‘절에 간 성경’에는 “‘신병 걸린 줄 알았잖아’ 희귀 통증으로 생사 넘나들었던 황석정의 눈물겨운 인생 고백 (feat. 파주 약천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성경과 파주 약천사를 찾은 황석정은 한창인 연극 연습에 목이 쉬어버렸다며 “다 같이 하는데 내가 소리 안 내면 (분위기가) 다운돼 버리잖아”라고 근황을 밝혔다. 김성경이 그가 1인극으로 소화한 연극 ‘일리아드’를 떠올리며 “그걸 능가하는 건 없을 것 같다”고 하자, 황석정은 “내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 당시에는) 아파서 신병 온 줄 알았는데”라고 되짚었다.

절에 닿은 두 사람은 향을 피우고 참배에 나섰다. 이곳에서 황석정은 신병 의심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극심한 통증을 떠올리며 “나 진짜 많이 아팠다. 내 삶이 고달프다 보니까 여유가 자꾸 없어지는 것 같다”며 “심장이 떨리고 강박증세, 공황증세까지 오는데 사람들은 내가 아픈지 모른다. 이번에 죽을 정도로 아팠다”고 토로했다.

이어 “‘통증 증후군’이라고 해서 이유도 모르게 오는 고통이다. 잠도 못 자고 누워 있지도 앉아 있지도 못한다”며 “온몸이 불타는 것처럼 고통이 세다. 근데 그 와중에 마음이 고요해졌다. 고통을 이겨낼 수 없으니 ‘내가 이걸 받아야 하는구나!’, ‘원인이 나한테 있구나’ 하니까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지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생각을 한 날부터 아주 조금씩 나아졌다. 지금은 안 아프다. 물론 약을 먹긴 하지만 작은 것에 기뻐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1971년생인 황석정은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해 ‘회사원’, ‘곡성’, ‘살인자의 기억법’, ‘그것만이 내 세상’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에서 보건소장 역을 맡아 활약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절에 간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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