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기안84가 자신의 집을 찾아온 르세라핌(LE SSERAFIM) 카즈하의 발톱을 직접 깎아줬다.
지난 17일 채널 ‘인생84’에는 카즈하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예능 ‘기안장 시즌 2’를 통해 인연을 맺은 사이다.

기안84가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기안장’ 촬영 당시 궂은일을 묵묵히 도맡았던 카즈하에게 밥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서였다. 몇 달에 걸쳐 전 세계를 도는 월드 투어 일정을 앞둔 후배에게 손수 차린 집밥을 먹여 보내고 싶다는 것이 초대의 배경이었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카즈하의 휴대전화에서 익숙한 소리가 새어 나와 현장이 뒤집혔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기안84의 요리 영상을 몰아 보고 있었던 것이다. 기안84가 “너 지금 내 요리 실력 못 믿어서 미리 예습하고 온 거냐”라며 발끈하자 카즈하는 손사래를 쳤다. 카즈하는 “절대 아니다. ‘기안장’에서 오빠가 요리해 주셨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다. 탄 부분까지 남김없이 다 먹지 않았느냐”라며 다급하게 해명했다.

이날 상에 올린 메뉴는 삼겹살 구이와 특제 고추장아찌였다. 카즈하는 쌀을 씻고 양파 껍질을 벗기며 보조를 자처했다. 조리 전 손을 씻으려 화장실에서 핸드워시를 찾는 카즈하에게 기안84는 “핸드워시 없으면 그냥 주방 세제로 손 씻으면 된다”고 답해 후배를 멍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칼을 잡은 카즈하가 양파 썰기에 서툰 솜씨를 이어가자 기안84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저기 얌전히 앉아 있어라”라며 주방 밖으로 내보냈다.

밥이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기안하우스 투어’가 이어졌다. 기안84는 대뜸 “내가 손톱이라도 깎아줄까? 아니면 발톱이라도 깎아줄까?”라며 환대 방식을 제안했고, 카즈하 역시 “사실 요즘 발톱이 좀 길긴 했다”며 털털하게 응했다. 식사를 마친 기안84는 실제로 손톱깎이를 가져와 카즈하의 발톱을 정성스레 깎았다.
발톱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그는 화들짝 놀라며 “너 발톱이 왜 이렇게 두껍냐? 거짓말 안 치고 내 발톱보다 훨씬 더 두껍다”고 반응했고, 카즈하는 “원래 이렇게 해주냐”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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