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43년 만에 배철수 ‘감전 사고’ 재소환…”나무토막처럼 쓰러져→직접 이송”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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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구창모가 배철수의 생방송 감전 사고를 떠올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구창모와 김범룡이 출연한 ‘오빠가 돌아왔다’ 특집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구창모는 송골매 활동 당시 벌어진 배철수의 사고를 회상하며 “‘그대는 나를’ 전주를 하던 중이었다”고 운을 뗐다. “배철수가 본인은 인생을 늘 똑바로 살기 때문에 마이크가 비뚤어진 걸 못 본다고 하더라”며 “마이크를 바로 잡으려다가 접지가 안 된 상태에서 기타 앰프와 마이크 때문에 감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로 나무토막처럼 쓰러졌다. 머리도 좀 다쳤다”며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짚었다.

구창모는 “그 뒤의 사건이 더 애절하다. 구급차가 없었다”며 “악기 싣고 다니는 용달차에 국장님과 내가 배철수를 눕혀서 병원에 갔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감전 사고가 나면 대부분 심장마비로 죽는 경우가 있는데, 그날 방송과 직접 관계없던 PD가 구경하러 왔다가 사고가 나자 생방송 중에 들어가 마이크를 걷어찼다”며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분이었다”고 구사일생의 배경도 덧붙였다.
이어 “의사 선생님이 심각하게 ‘오래 살겠다’, ‘천운이다’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천만다행이 아니라 천운”이라고, “심장을 전기가 관통했는데 살아남았다”고 강조했다.

배철수 역시 지난 2023년 KBS 2TV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에서 자신의 사고를 직접 짚은 바 있다. 1983년 ‘젊음의 행진’ 생방송 도중 마이크를 바로 세우려다 감전됐다는 그는 “누가 마이크를 잘못 놨더라. 그냥 부르면 되는데 성격이 반듯해서 똑바로 하려고 잡는 순간 감전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때는 구급차 시스템이 안 돼 있어서 악기 싣는 용달차에 실려 갔다”며 “의사 선생님이 심장이 튼튼해서 천만다행이라고 하더라”고 돌아봤다. 해당 방송에서 노사연은 “감전되고 나면 사람이 달라진다던데?”라고 물었고, 김용만은 “나이 들수록 멋있어지고 있다”며 웃음을 보탰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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