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은퇴’ 추성훈, 부친상 3년 만→삼촌까지 잃었다…”사랑 못 돌려드려” 먹먹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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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세상을 떠난 삼촌을 향해 애틋한 추모 글을 남겼다.
추성훈은 지난 12일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저를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셨던 사랑하는 삼촌이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며 부고를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도복 차림의 젊은 시절 모습부터 짧은 머리에 가죽 재킷을 입은 앳된 모습까지, 고인과 함께 카메라를 바라본 순간들이 담겼다.

그는 “우리 가족이 형편이 어려워 힘들었던 시절에도 늘 먼저 손을 내밀어 도와주셨고, 부모님 몰래 제게 용돈도 많이 쥐여주시고, 맛있는 것도 정말 많이 사주시고, 함께 여행도 다니며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며 삼촌과의 지난 시간을 하나씩 꺼냈다. “제가 유도 시합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졌을 때는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서 항의해 주셨던 분”이라는 말도 보탰다. “정말 너무나도 소중하고, 너무나도 사랑하는 삼촌이었다”는 표현으로 각별했던 사이를 짐작게 했다.

바쁜 일정을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미안함도 감추지 않았다. “설마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직 너무 젊은데 너무 빠르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 할 차례였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모든 사랑과 따뜻함에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먼저 떠난 부친을 언급하며 “하늘나라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좋아하시던 골프도 마음껏 치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정말 많이 사랑했고, 앞으로도 평생 잊지 않겠다”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그런가 하면 추성훈의 부친 고(故) 추계이 씨는 지난 2023년 4월 18일 골프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졌다. 향년 73세. 이런 가운데 추성훈은 앞서 개인 채널을 통해 “올해 격투기에서 마지막 도전을 하겠다”며 “스스로가 멋이 없어서 하고 싶다. 남자로서 멋있게 있고 싶다”고 11월 은퇴 경기 전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추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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