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박재범이 약 1년 3개월 만에 전격 발표한 신곡이 KBS 가요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방송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발표된 KBS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습 발매된 박재범의 새 디지털 싱글 ‘DADDY(대디)’는 방송 부적격 곡으로 최종 분류됐다. 지적된 핵심 사유는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된 가사’다. 이번 신곡은 특유의 매혹적인 보컬과 몽환적이면서도 그루비한 리듬, 직관적인 가사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가사의 수위가 걸림돌이 되면서 KBS TV 및 라디오 등 지상파 방송 송출길이 막히게 됐다.
KBS 가요심의 규정상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음원은 향후 지적된 가사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한 뒤 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다. 재심의를 통해 적격 판정을 받아야만 방송 프로그램 출연 및 음원 송출이 가능한 만큼, 박재범 측이 가사를 수정해 재심의 절차를 밟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진행된 KBS 가요심의에서는 박재범의 신곡 외에도 총 24곡이 무더기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래퍼 김심야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 ‘도그마’는 수록곡 10곡 전곡이 무더기로 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KEEP COUNTING’, ‘SOTS’, ‘HANAT DOOL SET’ 등 대부분의 수록곡이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이 사용된 가사’로 지적받았으며, ‘MOVE MY FEET’의 경우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해 방송심의규정 제46조(광고효과의 제한)를 위배했다는 사유가 적용됐다.

이 외에도 그룹 ONE OR EIGHT의 ‘MONSTER’, 미노이의 ‘X killed’, 윤석원의 ‘Brake’, 초록불꽃소년단의 ‘보라색 하늘’을 포함한 9곡 등 다수 아티스트의 신곡들이 가사의 선정성과 비속어, 특정 브랜드 언급 등을 이유로 대거 부적격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박재범, 김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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