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男 트랜스젠더’ 엘리엇 페이지, ‘오디세이’ 찍고도 차기작 0개…”연락 달라” 캐스팅 호소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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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다음 작품을 정하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캐스팅 제안을 요청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작 ‘오디세이’ 촬영을 마쳤지만, 그 이후를 이어갈 일정은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다.

최근 페이지는 케빈 맥카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On Film’에 출연해 향후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차기작이 확정되었느냐는 물음에 그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이 캐나다 출신이라 그런 것 같다는 농담을 던진 뒤 “저를 캐스팅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좋은 작품만 있다면 계속해서 연기를 이어가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앞서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에서 그리스 병사 시논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2010년 ‘인셉션’에 출연한 이후 약 15년 만에 놀란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엘리엇 페이지는 과거 엘런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2007년 영화 ‘주노’에서 10대 미혼모를 열연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후 ‘엑스맨: 최후의 전쟁’과 ‘인셉션’ 등 대형 블록버스터에 잇따라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페이지가 활동명을 바꾼 것은 2020년이다. 트랜스젠더 남성임을 세상에 공개적으로 알리면서 기존의 엘런 페이지 대신 엘리엇 페이지라는 이름을 새롭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유방절제술을 받으며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고,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엄브렐라 아카데미’와 영화 ‘클로즈 투 유’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지속해 왔다.

페이지는 자신의 삶과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 및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낸 자서전 ‘페이지보이’를 발간하기도 했다. 커밍아웃 이후 이전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힌 그는, 스스로 일궈낸 변화를 돌이켜보며 “예전에는 정말이지 이런 기분을 느끼며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깊은 소회를 전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오디세이’, ‘인셉션’, 넷플릭스 ‘엄브렐라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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