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류태준이 긴 공백기를 깨고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며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본격적인 연기 활동 재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는 9월 16일 개봉을 확정한 심리 스릴러 영화 ‘와이프'(WHY, IF)는 신춘문예 당선 이후 깊은 창작의 고통에 빠진 한 소설가가 현실과 망상의 경계를 잃어가며 벌어지는 참혹하고도 소름 돋는 사건을 다룬다. 이번 작품에서 류태준은 조현병을 앓는 주인공 소설가 역을 맡아 극 전체의 팽팽한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빈틈없이 이끈다. 이수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영화에서 류태준은 배우 염승이와 호흡을 맞춰 밀도 높은 심리전을 펼쳐 보인다.

류태준은 자신이 아내를 살해했다고 믿었으나 다음 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하게 아내와 마주하는 극단적인 혼란과 두려움을 깊이 있게 표현한다. 그동안 KBS 드라마 ‘황진이’의 벽계수, SBS ‘대풍수’의 공민왕 등 선 굵은 시대극에서 위엄 있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류태준은 이번 신작을 통해 묵직했던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내려놓는다. 점차 현실 감각이 무너져 내리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결의 밀도 높은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작은 2017년 영화 ‘역모 – 반란의 시대’ 이후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 류태준은 과거 열애와 결별 번복, 결혼설 부인 등 여러 개인사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후 2022년 3월 법적 부부가 된 지 5년째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리며 “태어나 처음으로 내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렘을 느끼게 해 준 사람이 있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라고 고백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과거의 요동치던 이슈를 뒤로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린 그가 9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선보일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관객과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한데 쏠리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류태준, 영화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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