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질렌할X헨리 카빌, 명품 콤비의 화끈한 투 맨 게임…스타일리시함이 돋보인 액션 영화 ‘인 더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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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할리우드 명품 콤비의 탄생을 알린 ‘인 더 그레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DC 세계관에서 슈퍼맨으로 활약했던 헨리 카빌과 매 작품 몰입도 높은 메소드 연기를 펼쳐 온 제이크 질렌할이 한 작품에서 만났다. 이들은 ‘셜록 홈즈’ 시리즈와 ‘젠틀맨’, ‘캐시 트럭’ 등에서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관객을 즐겁게 했던 가이 리치 감독의 신작 ‘인 더 그레이’에서 서로 다른 결의 매력을 뿜어내며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 더 그레이’는 악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인물들의 위험천만한 팀플레이를 담은 영화다. 악질 채무를 청산하는 변호사 레이첼(에이사 곤잘레스 분)이 투자가 보비(로자먼드 파이크 분)에게 살라사르(카를로스 바르뎀 분)에게 받지 못한 10억 달러를 찾아주겠다 제안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레이첼은 법의 경계를 오가며 시스템의 빈틈을 파고들고, 전직 특수부대 요원 시드(헨리 카빌 분)와 브롱코(제이크 질렌할 분)이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액션으로 장애물을 돌파하며 10억 달러에 다가간다.
앞서 언급했듯 이번 작품은 헨리 카빌과 제이크 질렌할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전직 슈퍼 히어로 출신인 헨리 카빌이 맡은 시드는 묵직한 카리스마 속에 젠틀한 분위기를 풍기며 차분하게 작전에 임한다. 반면,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한 브롱코는 익살스러운 대사와 능구렁이 같은 처세술로 팀을 지휘하며 코믹한 순간을 만들어 낸다. 진중한 시드와 재기 발랄한 브롱코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완벽한 팀워크을 선보이며 신선한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가이 리치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과 편집은 ‘인 더 그레이’의 액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케이퍼 무비답게 초반부 계획을 세팅하는 과정이 치밀하게 전개된다. 정보량이 많고 설명이 많아 이 부분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브롱코의 괴짜스러운 면이 이를 상쇄하며 극의 텐션을 유지한다. 그리고 중반부 이후에는 설계했던 작전이 일사불란하게 이어지며 장르적 쾌감이 폭발한다. 다채로운 액션이 순차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시드와 브롱코의 언발란스한 케미가 빛을 발하며 드라마적 재미까지 챙겼다.
‘인 더 그레이’는 육해공을 오가며 액션이 펼쳐지고, 바이크·자동차·집라인 등의 탈것들을 적극 활용해 액션의 속도감을 높였다. 드론을 비롯해 최신 장비들이 작전의 현실감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상황을 교차 편집으로 보여주며 리듬감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차가운 카리스마로 무장한 에이사 곤잘레스와 로자먼드 파이크의 팽팽한 신경전을 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직관적인 이야기 속에 임팩트 있는 액션을 즐기고 싶은 관객에게 ‘인 더 그레이’는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영화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스튜디오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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