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서장훈마저 혀 끌끌…과자→우유까지 싹싹 닦는 ‘위생 강박’ 아내 충격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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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80회에서는 극단적인 위생 강박으로 피폐해진 일상을 고백하는 가족의 고민부터, 어린 시절 헤어진 어머니를 향한 안타까운 그리움을 전하는 트로트 가수의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사연이 공개된다.
먼저 출산 후 극도로 심해진 위생 강박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부부가 출연한다. 아내는 마트에서 사 온 과자 봉지나 우유병을 일일이 씻어 보관하고, 택배 상자는 집안으로 절대 들여놓지 않는 과도한 습관을 고백한다. 심지어 외부 목욕탕을 다녀온 뒤에도 집에서 아이들을 다시 씻기는 등 과도한 수고를 고수한다. 남편은 “차에서 잠든 아이들을 억지로 깨워 샤워시키고 잠옷을 입히는 등 온 가족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호소하고, 아내 역시 “스스로도 체력과 시간이 소모돼 너무 지친다”며 괴로움을 토로한다.
이에 평소 위생에 엄격한 서장훈조차 “본인의 고집과 만족을 위해 가족들까지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라며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기준을 편하게 풀어줄 필요가 있다”라고 뼈 있는 일침을 건넨다.
이어 7살 때 헤어진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마지막 희망을 안고 찾아온 트로트 가수 이영민이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둘째 부인이었던 어머니와 헤어진 후 이복형의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자란 그는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해 검정고시로 학업을 마쳤다. 이후 어머니를 찾고 싶은 마음에 본명으로 트로트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30대 후반 흥신소를 통해 어머니와 극적으로 재회했지만, 당시 재혼해서 얻은 자식들 자랑만 늘어놓는 모습에 상처받아 연락을 끊었던 속사정도 털어놓는다. 이영민은 “나이가 들고 자식을 키우다 보니 이제는 그 마음이 이해된다”며 “엄마와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하루라도 함께 지내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오랜 세월 연락이 없었다는 건 볼 의지가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한편, “과거의 원망보다는 현재 곁에 있는 가족에게 더 충실한 가수가 되길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더한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80회는 31일 밤 8시에 방송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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